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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이란?? 일론 머스크의 말 한마디로  급등

 

4월 1일 일런 머스크의 한마디에 도지코인이 급등하면서 한국에서 도지코인의 단일 거래액은 코스닥뿐 아니라 코스피보다 많았다.

 


 도지코인(DOGE)은 2013년 IBM과 어도비 출신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비트코인 열풍을 풍자하기 위해 3시간 뒤 놀이 삼아 만든 럭키코인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다. 유희 겸 심심풀이로 만들어져 주로 레딧 같은 커뮤니티에서 팁을 지불하는 데 쓰였고, 도지는 영어권에서 개를 귀엽게 부르는 말로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인 일본 시바견 이미지를 이용해 동전을 장난스럽게 만들었다.

 도지코인의 가장 큰 특징은 채굴방식의 간편화라고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총량이 정해져 있는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무제한 채굴이 가능해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런 제한 없는 발행량 때문에 실제 발행 한 달 만에 발행 규모에서 비트코인을 가볍게 초과해 피구인 공급량이 많아진 만큼 매우 낮은 시세로 거래가 계속되면서 큰 변동성 없이 조용히 머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도지코인의 전체 유통량이 1200억 개 이상, 시가총액 10조3000억원을 넘어서면서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든 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자.

| 일론마스크의 한마디를 비롯해…마스크 효과

 

 

 도지코인 상승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파파머스크 라며 추앙받고 있는 전기차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이다. 일론 머스크는 올해 초부터 자신의 SNS 트위터에 도지코인에 관련한 트윗을 올렸는데, 도지코인을 특별히 좋아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가 도지란 글을 올리자 사람들이 이를 매수 신호로 인식하여 당시 도지코인이 약 17% 급등하였고, 보그를 패러디해 업로드한 글에는 하루 사이 800% 이상까지 폭등하였다.

 또한 도지코인은 대중들의 암호화폐이며 누구나 쉽게 소유할 수 있다”, “도지코인이 미래 지구의 화폐가 된다면 너무 웃기고 아이러니 할 것, 하지만 운명은 항상 아이러니로 가득 차 있다”, “지구의 미래 화폐는 무엇일까, 도지코인 or 기타 암호화폐?”, “내 아들을 위해서 도지코인을 샀다라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려 0.0078$(1센트 미만)이었던 도지코인의 가격이 1 29일 기준 0.082$까지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가 연달아 도지코인에 관련된 트윗을 올림으로써 가격이 10배 이상 급등해 시가총액이 전체 암호화폐 중 10위안에 들게 되었다. 일명 머스크 효과가 크게 적용한 것이다.

<사진 :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언급 / 출처 : 일론 머스크 트위터>

 하락하기도 하였지만 일론 머스크가 이를 언급할 때마다 도지코인은 급등하기를 반복했고, 결국 도지코인은 19일 오전 9시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 마켓 캡에서 전일보다 6.44% 상승한 약 347, 국내에서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기준 418원에 거래되었고, 코인 마켓 캡 기준 도지코인의 하루 거래대금은 약 25 5558억 원, 국내 하루 거래대금은 7 8461억 원을 넘어서며 코스피를 추월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일 오전에는 업비트 기준 전날보다 17% 오른 508원에 거래되어 하루 거래대금이 약 9조 원대로 비트코인 하루 거래액의 11배에 달하는 금액을 기록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선택한 이 도지코인은 현재 메이저 코인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 리플에 이어 시가총액 5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사진 : 도지코인 4월 / 출처 :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메사리>

| 도지코인 ‘묻지마 투자’ 경계할 것

 도지코인은 개발자가 장난삼아 만들었다고 스스로 밝혔을 정도로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가치 투자 성격이 있는 다른 코인들과 달리 비전이나 이용 가치, 전망 등이 모호한 순전히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코인이다. 호재가 있는 것도 아니며 실생활에 접목되어 사용될 만큼의 가치가 있는 코인 또한 아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인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에 관심을 보이며 트위터에 언급한 것을 시작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을 끌었고,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해 가격이 급등하게 되었다.

 트위터를 통한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따라 시장이 요동치며, 지난 16일 국내에서만 업비트 기준 16 2384억 원이 거래되었고 같은 날 코스닥 거래대금 12 8107억 원, 이는 코스피 거래대금 15 5421억 원 보다 높은 수치이다. 하루 새 250% 이상 폭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반나절 만에 글로벌 시가총액 8위 암호화폐에서 6위가 되었다. 16일 기준 하루 거래액이 16조에 달할 정도로 가실 줄 모르는 인기에 전문가들은 투자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영국 프리트레이드의 데이비드 킴벌리 연구원은 도지코인의 상승은 더 큰 바보 이론의 전형적인 예이며 이런 경우 언제든 거품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밝혔으며, 암호화폐 업체 캐슬벤처의 닉 카터 창업자는 전형적인 투기 상품인 도지코인에 투자한 개인들은 돈을 잃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경고를 수용해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 지지 발언을 계속해서 한다지만 도지코인은 애초에 장난스러운 화폐’(Joke Currency)로 시작이 되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하며 시장에서 그 상품의 본질적인 가치를 합리적으로 분석해 판단하지 않고 단순 오피니언 리더의 한 마디에 따른 비이성적인 믿음이나 기대로 인한 묻지마 투자 현상을 경계해 내 소중한 자산이 누군가의 한마디로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사실을 투자에 앞서 지각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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