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식 '오자죽' 효능

영양식 '오자죽' 효능

옛날부터 음식과 약은 그 뿌리가 같은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음식이 약처럼 강하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먹으면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음식을 약선이라고 부릅니다.
최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TV 드라마 대장금에 소개된 약상의 효과와 조리법 등을 경희대 강남경희한방병원 고창남 교수가 소개합니다편집자입니다

 

<대장금> 20회에서는 한상궁과 최상궁의 흥미로운 요리 대결 장면이 나왔습니다. 라이벌 측의 음모로 대결 당일 어디론가 끌려가 버린 한상궁을 대신해 대장금이 팔러 나왔는데, 이때 최상궁 측의 금영이 일종의 에피타이저로 올린 음식이 '오자죽'이었습니다.

오자죽은 복숭아 씨앗, 호두, 잣, 깨, 살구 씨앗의 5가지 종류로 만든 죽입니다. 금영은 "오자죽을 먹기 전에 입맛을 돋워줄 뿐만 아니라 음식을 소화시키고, 음식을 더 먹은 후에 통증을 완화시켜 진연처럼 많은 음식을 먹기 전에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조금더자세히보겠습니다. 복숭아 씨는 한방에서 복숭아 인이라고 하며, 오혈을 제거하고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피눈물이 부족한 경우에 장을 완화시킵니다.

호두는 그 모양이 뇌와 같아서 간과 신장이 속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양기를 유지하며 요통이나 다리에 힘이 없거나 뇌의 퇴행성 질환(허혈성 뇌질환, 치매), 마른 기침 등에 좋습니다.

참깨는 거승이라고 해서 참깨를 사용한 것이지만, 약으로는 검은깨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간과 신장의 기운을 보충하고 엑기스를 윤택하게 하는 약재입니다. 살구씨는 통행인이라고 해서 조금 독성이 있고 가래를 짜서 기침을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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